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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마스크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관측 사상 최악의 초미세먼지가 급습하면서 미세먼지 특보도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3월 5일 서울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45㎍/㎥로, 2015년 정부가 공식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다.


초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기준의 2배이며 지난 1월 14일 기록한 129㎍/㎥ 최고 농도 기록을 경신했다. 제주 역시 사상 처음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경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로 2시간 지속될 경우 각각 내려진다.


효과적으로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중에 판매 중인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KF 마스크는 KF80, KF94, KF99 등이 있다. KF94는 황사 마스크이고 KF99는 미세먼지 마스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KF94 마스크는 0.4㎛ 미세입자를 94% 걸러낼 수 있고, KF99는 99% 걸러낼 수 있다. KF 지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마크로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지수다. 뒤에 붙는 숫자는 차단 효과를 표시하며 지수가 높을수록 작은 입자에 대한 차단율이 높다.


미세먼지는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우거나 흙먼지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크기가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으며, 각막, 기관지, 피부 등에도 침투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날씨가 좋을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환기해줘야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공기청정기 등을 가동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외부 공기 유입이 많은 곳에서는 미세먼지를 거르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다. 호흡기인 코와 입을 완전히 덮을 수 있도록 마스크를 밀착시켜서 써야 한다. 천식이나 비염 환자는 폐 기능이 약할 수 있고, 심장 질환을 앓는 환자도 마스크 착용 시 호흡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출처: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57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