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와인하우스: 알코올 의존증
지난 2011년,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영국의 팝스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사인은 과다음주로 인한 돌연사입니다. 그녀는 2005년 무렵부터 알코올과 약물을 남용했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사진을 찍던 자신의 여성 팬을 폭행하는 등의 폭행 혐의로 수차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죠. 그녀는 심각한 알코올 의존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알코올 의존증을 앓는 사람은 알코올 없이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매일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며 급기야는 절제력을 잃고 폭음을 하는 양상을 나타냅니다. 또한 금주를 할 경우 불안과 우울을 동반하는 증상을 보이죠. 그래미상 5관왕에 빛나는 가수로서의 성공 뒤에 가려진 결핍이 아직도 그녀의 음악을 찾는 팬들에겐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로빈 윌리엄스: 우울증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 등의 영화로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자살 소식은 많은 영화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는데요. 그의 부인인 수잔 슈나이더의 말에 따르면 사망 직전 로빈 윌리엄스는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과거에 알코올 의존증과 두 번의 이혼으로 위기를 겪기도 했죠. “카르페 디엠 (오늘을 즐겨라)”이라고 외치며 밝은 기운을 전하던 그의 연기에 힘을 얻는 팬들이 많았기에 그의 죽음은 더욱더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에디 세즈윅: 우울증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연인이자 뮤즈인 에디 세즈윅은 1960년대의 대표적인 패셔니스타죠. 그녀는 아이를 가질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던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의 성적 학대로 어린 시절의 상처를 안고 있었습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찾은 뉴욕에서 워홀을 만나 스타가 되었지만, 유부남인 밥 딜런과 사랑에 빠졌고 결국 에디는 혼자 남겨지게 됩니다. 이후 우울증을 앓던 그녀는 심각한 마약 중독에 빠졌고 재활원에 들어갔으나 결국 28세에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조울증
전설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스타입니다. 그러나 2007년 이혼과 자녀 양육권 박탈 등을 겪으며 조울증으로 재활센터에 입소하기도 했죠. 당시 그녀는 속옷을 입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거나, 차량을 부수고 스스로 머리를 짧게 깎는 등의 불안정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무너짐을 딛고 2008년 재기에 성공합니다. 그녀가 가장 자신 있는 음악으로 말이죠. 연이어 발매한 음반이 음악성을 인정받고 인기를 얻었고 이후부터 지금까지 안정적인 음악 생활을 이어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많은 시련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재정비했던 그녀의 노력에 박수를 드립니다.
아만다 바인즈: 정신분열
13세의 나이로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할리우드 톱스타 아만다 바인즈, 그녀는 2010년 돌연 은퇴 선언 후 음주운전과 약물중독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그러던 중 주택에 무단 침입해 방화를 저질렀고 주민에 의해 신고당해 결국 정신분열 증세로 인한 구금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그녀의 부모님조차 딸이 혼자서는 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이며 남에게 해를 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많은 노력 끝에 지금은 증상이 많이 회복된 상태로 최근에는 패션스쿨을 다닌다는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제니퍼 로렌스: 분노조절장애
영화 ‘아메리칸 허슬’에서 조울증과 대인기피증, 분노조절장애를 앓는 캐릭터 로잘린 역을 맡은 제니퍼 로렌스는 실제로 10대 시절 극 중 캐릭터와 같은 분노조절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시절 그녀는 다른 어떤 아이들보다 자신이 멍청하다고 믿었다는데요.
정신과 치료조차 효과가 없었던 그녀의 병을 낫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연기였습니다. 13세 때 연기 생활을 시작하며 증세가 호전되었고 이에 하키, 소프트볼, 치어리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분노조절장애를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