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골이란?
누워서 잠을 잘 때, 물렁입천장의 근육이 느슨해지면서 기도를 좁게 하고 좁아진 기도를 지나며 공기가 울려 소리를 내는데 이것이 코를 고는 이유이다. 피곤하면 깊게 잠이 들고, 근육이 더 느슨해져서 기도를 더 좁게 하니까 더 쉽게 코를 곤다.
▶ 누가 코골이?
코골이는 나이가 들수록 그 빈도가 높아지고 여자보다 남자에게 많이 나타나 30~35세의 남자 중 20%, 여자의 5%, 60대 남자의 60%, 여자의 40%가 습관적으로 코를 곤다. 코골이는 대부분 몸이 뚱뚱하고 목이 굵고 키가 작은 남자에게 심하다. 이는 표준 체격인 사람에 비해 목안이 상대적으로 좁기 때문이다.
또한 환자의 90%는 목젖이나 편도가 두터우며, 목 안에 가래가 자주 보인다.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직장의 작업 환경이 나쁘거나 혹은 나이가 들어 입과 목의 조직에 긴장도가 떨어진다면 코골이가 심해질 수 있다.
▶ 수면무호흡증이란?
코골이는 정도에 따라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키는 한 원인이 된다. 수면무호흡이란 한동안 숨이 막혀 컥컥거리다 한계점이 지나면 ‘푸’하고 숨을 몰아 쉬는 것을 말한다.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횟수가 시간당 7번 이상이면 심각한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무호흡증의 특징적인 증상은 요란한 코골음, 심한 졸음,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피로감, 기억력•집중력의 저하 등이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과 폐에 이상을 초래하여 부정맥, 심근경색, 고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돌연사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어린이 코골이는?
소아도 어른 이상으로 코를 골거나 수면무호흡 증세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어른과는 달리 목 부분의 편도 조직이 커서 숨길을 막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면무호흡이 계속되면 소아들의 경우에도 폐, 심장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역시 돌연사를 초래할 수 있다. 그 외에 성장호르몬 분비의 장애를 일으켜 체격이 나이에 비해 왜소하거나, 앞니가 튀어나와 치아 교정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 치료의 첫걸음은 체중 감량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매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또한 잠잘 때 똑바로 누워서 자지 말고 옆으로 누워서 잔다. 물론 잠자기 3시간 이내의 음주나 감기약, 진정제 복용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침대 머리 쪽을 발 쪽보다 높이는 것이 좋고, 높은 베개는 피한다.
▶ 코골이 수술은?
증상이 각하다면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로 전신 마취로 구개수연구개인두성형술이라는 수술을 한다. 이는 축 늘어진 목과 입천장을 줄여주고 단단하게 고정하여 공기 통로를 확장하는 수술. 그러나 코골이가 경한 분이나 환자의 사정상 전신 마취로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 레이저 구개인두 절제술을 한다. 이 경우에는 입원이 필요 없으며 수술 중 출혈이나 통증이 적은 장점이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 등의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동반 질환의 치료와 교정 수술 및 편도나 아데노이드 제거수술 등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브릿지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