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위장질환은
복통·속쓰림·소화불량이 있는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설사·변비·가스·부글거림이 있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나뉜다.
또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상복부 통증증후군과 식후 불편감 증후군,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변비형과 설사형으로 분류된다.
기능성 위장질환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수면 부족,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꼽힌다.
기능성 위장질환자 3명 중 1명은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동시에 앓는 중복증후군이다.
그중에서도
식후 소화불량과 변비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환자
가 가장 많았다.
중복증후군 환자는 단일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보다 복부 불편감이나 복통, 조기 포만감, 식후 포만감, 더부룩함 증상이 심했다. 우울감도 더 높았다.
또, 소화불량증 환자의 경우 우울 점수가 높고 더부룩함 증상이 있을 때 중복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에게서는 미혼·이혼·사별한 경우와 오심, 더부룩함, 후긍증(배변 후에도 대변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은 느낌) 증상이 있는 경우 중복증후군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
기능성 위장질환은 증상이 지속되고 재발이 잦은 데다 우울증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