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은 오전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166명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1명 추가돼 현재까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4명으로 집계됐다.이번에 확진받은 166번 환자(남, 62)는 지난달 25일부터 6월 5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입원 환자를 간병했던 가족으로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망자는 120번 환자(남, 75)로 19일 새벽에 사망했다.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나 당국은 앞서 고령인 것도 면역력 저하에 따라 기저질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퇴원자는 6명이 늘어 지금까지 총 30명이 퇴원했다. 이번 퇴원자는 26번 환자(남, 43세), 32번 환자(남, 54세), 39번 환자(남, 62세), 57번 환자(남, 57세), 70번 환자(남, 59세), 138번 환자(남, 37세)이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보도자료)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 임종 시 가족들의 참관을 허용하기로 했다. 자가 격리 중인 가족들도 환자 상태가 불안하면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장례에 참석하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장례비용은 시신밀봉, 운구, 화장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절차를 따른 장례일 경우 장례식장 임차료, 봉안당 또는 자연장에 안치하는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매장은 감염 예방 조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장례비용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고 세부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된다.
경기 안양시에서 처음으로 60대 남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안양시는 이날 호계동 거주자(63)가 18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166번째 메르스 최종 감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함께 병간호를 한 아들 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166번째 환자의 이동경로는 주로 승용차를 이용,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수원의료원으로 이동돼 격리 치료중이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