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의 의료기관 건보 진료비 '3조120억원'


'2019 한국한의약연감' 통해 본 한의계 주요 현황은? ①

2018년 대비 10.7% 증가…전체 요양기관 비중 0.02% p 증가에 그쳐

청구건수 1억 456만 건…한방병원 증가세 지속, 한의원도 '18년 비해 2.9% 늘어



<편집자 주> 최근 한의약과 관련한 주요 통계를 행정·교육·연구·산업 등 4개 분야로 나눠 주요 현황을 수록한 '2019 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본란에서는 '2019 한국한의약연감'에 수록된 내용을 각 분야별로 살펴본다.


'2019 한국한의약연감' 중 한의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청구건수 및 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청구건수는 '19년 1억 456만 건으로 나타나, '18년 (1억 150만 건)보다 306만 건 가량 증가했다. 이는 '19년 전체 요양기관 건강보험 청구건수 가운데 7.1%를 차지하는 것으로, '18년과 비교해 0.08% p 늘어난 수치다. 한방병원의 청구건수는 지난 10년간 평균 30만 건씩 꾸준히 증가해 '19년에는 400만 건으로 집계되는 한편 한의원은 '18년 9768만 건과 비교해 2.9% 증가한 101만 건으로 최종 집계됐다.


한의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19년 3조 120억 원으로 '18년 진료비 2조 7196억 원에 비해 10.7% 증가했으며, 전체 요양기관의 건강보험 진료비 가운데 3.5%를 차지해 '18년보다 0.02% 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큰 차이는 없었다. 한방병원은 '18년보다 16.7% 증가한 4181억 원으로, 또 한의원은 전년도에 비해 9.8% 늘어난 2조 5938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19년 전체 한의 의료기관 건강보험 청구건수 중 한방병원의 건강보험 청구건수 비중은 3.8%, 한의원 비중은 96.2%로 나타난 가운데 전체 한의 의료기관 건강보험 진료비 중 한방병원 건강보험 진료비 비중은 13.9%, 한의원 비중은 86.1%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한의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외래 청구건수는 '19년 1억 407만 건으로 전년도인 '18년 1억 105만 건에서 약 3% 상승했으며, 전체 요양기관의 건강보험 외래 청구건수 가운데서는 '18년보다 0.1% p 증가한 7.2%를 기록했다. 한방병원의 건강보험 외래 청구건수는 352만 건 (4.0% 증가), 한의원은 1억 54만 건 (2.9% 증가)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의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외래 진료비는 2조 6979억 원으로 '18년보다 9.8% 늘어났으며 (전체 요양기관의 5.0% 비중), 한방병원은 16.5% 늘어난 1150억 원, 한의원의 경우는 9.8% 증가한 2조 583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한의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입원 청구건수는 49만 12건 (전체 요양기관 입원 청구건수의 2.9%)으로, 전년도인 '18년에 비해 8.1% 늘어난 가운데 최근 10년간 한의 의료기관 입원 청구건수 증가세가 증감을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병원의 건강보험 입원 청구건수는 47만 4008건으로 '18년과 비교해 8.9% 증가한 반면 한의원은 전년도보다 8.5% 감소한 1만 6004건으로 나타나 '16년부터 한의원의 입원 청구건수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더불어 한의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입원 진료비는 3140억 원으로 '18년와 비교해 16.8%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성장세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전체 요양기관의 건강보험 입원 진료비 중 한의 의료기관의 입원 진료비 비중은 '18년보다 0.1% p 증가한 1.0%를 기록했다. '19년 한방병원의 입원 진료비는 3032억 원 (16.8% 증가)·한의원은 108억 원 (1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19년 요양병원 전체 건강보험 입원 청구건수는 396만 8288건으로 전년도인 '18년에 비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요양병원의 한의 진료과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104만 5967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0.6% 감소했으며, 전체 요양병원의 청구건수와 비교해 한의 진료과가 차지하는 청구건수 비중은 전년대비 0.6% p 감소한 26.4%를 차지, 요양병원 한의 진료과가 전체 요양병원 청구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다소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요양병원의 한의 진료과 건강보험 입원 진료비도 1139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0.1% 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의진료과 진료비 비중 역시 전년도보다 0.1% p 감소한 2.0%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9년 시도별 한의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청구건수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특별시가 2350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2291만 건 △부산광역시 845만 건 △경상남도 615만 건 △대구광역시 566만 건 등의 순이었다.


또한 '19년 전체 요양기관 건강보험 청구건수 대비 한의 의료기관 건강보험 청구건수 비율은 부산광역시가 12.4%로 가장 높았고, 제주도 12.2%·대구광역시 11.5%·서울특별시 11.7%·대전광역시 11.3%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시도별 한의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서울특별시가 6662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가 약 6433억 원, 부산광역시가 2210억 원, 광주광역시가 1780억 원, 경상남도가 1650억 원으로 뒤를 잇는 한편 시도별 전체 요양기관 건강보험 진료비 대비 한의 의료기관 건강보험 진료비 비중은 세종특별자치시가 7.9%로 가장 높았고, △광주광역시 7.1% △제주도 5.7% △전라북도 5.2% △경상남도 4.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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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의신문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44041&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