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하는 10대, 20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 원인이 무엇인가요?


공황장애는 대표적인 현대인의 질환 중의 하나고 젊은 시기에 처음 발생하는데 안 그래도 취업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힘들던 젊은 층이 코로나 우울까지 겹치면서 최근 많이 늘었습니다. 

건강보험 자료를 보면 작년에 10대가 17%, 20대가 16% 정도 진료인원이 늘 정도로 많이 힘들구나를 알 수 있는데, 반면 조기에 빨리 치료받는 분들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공황 그러니까 불안은 생명유지에 핵심적인 감정, 정상 감정이죠. 공황장애는 우리 뇌에 위기 경보 시스템이 잘못 오작동하는 거거든요. 갑자기 스트레스 호르몬이 확 올라가면서 불안 때문에 죽을 것 같다, 미칠 것 같다. 이것 때문에 응급실을 찾아갈 정도라면 꼭 공황장애를 생각해 보셔야 됩니다.



공황장애는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율도 상당히 높다고 하던데, 공황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일상 속 습관이 있다면?


공황장애는 뇌에서 갑자기 스트레스 호르몬이 올라가면서 자율신경이 흥분하는데 이게 올라가는 걸 줄이는 게 약물치료고요. 그다음에 마치 자동차 급발진처럼 공회전을 하는 거죠. 이때 브레이크를 밟는 게 인지행동 치료고요. 

이 두 가지를 같이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데 불안 때문에 술이나 담배에 의존하면 거꾸로 숙취가 악화의 요인이 될 수가 있고 명상이나 운동 같은 것들을 함께 치료하셨을 때 가장 효과가 좋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