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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인가?
Xiong X, Wang P, Su K, Cho WC, Xing Y. Chinese herbal medicine for coronavirus disease 2019: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harmacol Res. 2020 Oct;160:105056. doi: 10.1016/j.phrs.2020.105056.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코로나19의 예방과 관리에 한약이 활용될 수 있는지 현재까지의 연구를 종합하고 그 효과를 제시함.
코로나19로 진단받은 환자. 성별, 나이, 국적 구분하지 않음.
한의학 이론에 따라 처방된 한약 (탕제, 환, 정, 엑스, 과립, 캡슐, 크림, 플라스터, 주사제) 혹은 한약과 양약 병용 투여
양약 혹은 플라시보 한약과 양약 병용 투여

1차 평가 척도: 폐 CT


2차 평가 척도: 

1. 사망률

2. 치료율

3. 입원 일수

4. 임상 증상

5. 변증

6. 바이러스 핵산 검사

7. 염증 지표 (백혈구, 중성구, 림프구, CRP)

1. 총 18개의 RCT (2275명)가 분석에 포함되었다.

2. 탕제가 가장 많았으며 감초, 황금, 반하, 연교, 행인이 많이 사용됐다.

3. 메타 분석 결과 한약은 양약보다 폐 CT, 치료율, 중증도, 입원 일수, 전반적 임상 증상, 발열 시간, 기침 횟수, 피로도, 변증 증상, 바이러스 핵산 검사, 염증 지표에서 더 뚜렷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4. 한약 투여와 연관된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한약은 양약보다 코로나19 환자의 전반적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었고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인 보건 문제로 일부 대증치료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항천식약 등) 외에 뚜렷한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는 상태이다. 이 같은 상황에 중국 정부에서는 양약과 함께 한약을 활용하여 대처하고 있다 [1]. 한약은 이미 사스, 신종플루, 조류독감, 말라리아 등 여러 급성 전염병에 활용되어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다 [2,3,4]. 이 체계적 문헌고찰은 처음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한약의 효과에 대한 근거를 포괄적으로 분석하여 제시한다.

1) 이번 연구는 2020년 6월에 검색했는데 18개나 되는 연구가 포함되어 연구의 수가 적지 않다.
2) 특히 폐 CT 및 염증 지표, 바이러스 핵산 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검사 결과를 제시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사망률, 임상 증상, 입원 일수 등 굉장히 다양한 증상들을 분석하여 제시했는데 이와 같은 포괄적인 분석 결과의 제시는 임상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3) 코로나19는 심각한 폐 염증과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여 중환자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사망률도 높은데 비해 한약 투여군은 중증 환자가 적었고, 사망률이 감소했고, 입원 일수와 발열 기간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그 기전은 한약의 여러 활성 물질의 다중 표적 효과의 항바이러스 및 항산화 효과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5-8].
4) 또한 한약은 양약에 비해 안전하였다. 심각한 부작용이나 간, 신기능에 이상을 나타내지 않았다. 즉 메타 분석 결과는 한약이 코로나19 환자에서 객관적, 주관적 검사 결과에서 효과적이기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포함된 연구의 질이 낮고 부작용 보고를 하지 않은 연구들이 있으며 치료 효과를 충분히 추적 조사하지 않아 향후 보다 잘 설계된 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시점이지만, 감염병 확산 사태는 오히려 그때보다 한층 더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감염병의 진단 및 처치 등 보건 의료 영역에서 한의사들의 역할은 배제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한의약을 활용하여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중국의 예처럼 우리나라도 국가 보건의료 체계의 한 축인 한의학을 통해 통합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제시된 근거가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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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학교 부속 포항한방병원 한방내과 최해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