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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치료법 소개


1. 이침 치료


1) 이침 치료 프로토콜


재난 현장에서 이침 치료는 다른 치료법과 병용하여 사용 가능하다. 이침 치료는 신체적 치료이므로 트라우마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노출요법 (exposure therapy)의 적용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고려될 수 있다. 본 매뉴얼의 이침 치료는 NADA (National Acupuncture Detoxification Assocation)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며, 본래 약물 남용의 치료를 위해 개발되었지만, 뉴욕의 9·11 테러 사건과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를 경험한 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진 후 중독뿐 아니라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에 적용되고 있다. 이침 치료는 기존 치료와 병용되거나 단독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연구에 따라 NADA 프로토콜에 더하여 일반침 치료를 시행하거나, 혈위지압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 [28].


그림 4. NADA 프로토콜: 교감, 신문, 신, 간, 폐

재난 그림 04 그림 4. NADA 프로토콜 교감, 신문, 신, 간, 폐.jpg


⦁ 시술 절차: 시술자는 시술에 앞서 비누나 알코올 젤 등을 사용하여 손을 깨끗이 씻고 말린다. 이후 일회용 알코올 스왑을 사용하여 환자의 혈위 국소 부위를 소독한다. 이후 깨끗이 소독된 핀셋 등을 사용하여, 일회용 무균 피내침을 환자의 편측 치료 혈위에 부착한다. 환자들에게는 하루 3~5번씩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침, 점심, 저녁 식사 후, 취침 전) 각 혈위에 부착된 피내침을 20회 정도 지압하도록 권고한다. 다음 치료일에는 시술자가 핀셋 등을 사용하여 기존에 부착된 피내침을 제거한 뒤, 국소 피부의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일회용 알코올 스왑을 사용하여 환자의 혈위 국소 부위를 소독한다. 이후 반대 측 치료 혈위에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이침 치료를 시행한다.

⦁ 일반적으로 NADA 프로토콜 적용은 기존 이침 치료와 다르지 않으며, 호침을 이용하여 0.3 cm 정도 자입하고, 30~45분의 유침 기간을 거친다. 자침 외에 왕불류행 씨앗이나 구슬, 또는 피내침을 혈위에 붙여 지압할 수도 있다.

⦁ 시술 빈도: 이침 치료는 매주 2회 실시한다.


2) 안전한 시술 및 주의점


이침 치료는 기본적으로 매우 안전한 치료지만 일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자주 보고된 이상 반응은 침 자입 시 통증, 현기증, 국소 불편감, 경미한 출혈, 오심 등이었다. 또한, 바늘을 자입하지 않는 혈위지압도 국소 피부 자극 및 불편감, 경미한 압통 및 통증, 현기증 등의 이상 반응이 흔히 보고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이상 반응은 대부분 일시적이고 가벼우며 견딜 수 있는 수준이었고, 심각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29].


장기간 피내침 부착의 경우에는 감염과 관련한 주의가 더 필요하다. 2020년에 발표된 문헌고찰에 따르면, 귀에 부착한 장기간 피내침으로 인해 감염, 연골막염, 연골염 등의 사례가 있었다. 그리고 그 주요 원인은 오염된 도구의 사용으로 추정되었다. 이에 저자들은 왕불류행(王不留行)과 같은 씨앗을 사용하는 것이 감염 위험을 줄이면서도 임상적 이점이 있음을 제안하고 있다 [30]. 그러므로 재난 현장에서 이침 치료의 활용에는 안전한 시술 절차가 준수되어야 할 것이다 [31].


● 이침 치료 프로토콜의 안전성 절차 [32]


⦁ 생존자의 혈압이 140/90 mmHg 이상의 고혈압이면 이첨방혈 등의 추가 처치를 고려할 수 있으며, 180/120mmHg 이상의 고혈압성 응급이면 진료 의뢰 혹은 응급의료센터 후송이 필요하다. 또한 발열 또는 기침 등 호흡기계 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이침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다.

⦁ 생존자의 귀에 손상이 있거나,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있거나, 흉터, 동상, 또는 기형 등이 있는 경우에는 이침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다.

⦁ 귀를 잘 소독해야 한다. 소독이 불충분하면 피부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간혹 연골에까지 파급되면 예후가 불량해질 수 있다. 감염 발생 시 항염증 치료 (항생제 등)를 시행한다.

⦁ 피내침 부착 시 대상자들에게 30분 동안 휴식을 취하도록 권고하며, 휴식 후에도 어지럼증이나 오심이 있으면 피내침을 제거한다.

⦁ 훈침 예방을 철저히 하고, 훈침 발생 시 적절히 처치와 안정을 시행한다.

⦁ 이침과 체침을 함께 놓을 때 먼저 이침 치료를 시행하고 체침 치료를 시행한다. 체침으로 증상이 경감되면, 이침혈위의 압통점을 선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피내침 부착 후 생존자가 이로 인한 통증, 열감, 붓기를 경험할 때는 스스로 피내침을 제거하도록 하며, 생존자의 불편감이나 이상 반응 발생 시 연락할 수 있는 연락 수단을 마련한다.

⦁ 임신 초기 (~14주) 임산부에서는 시술을 피한다. 임신 중기 이후에도 습관성 유산 경험이 있는 임산부는 이침 시술을 하지 않는다. 피내침 유지보다는 일정 시간 유침 후 발침한다. 피내침보다는 왕불류행 등 씨앗을 활용하고 유지 기간을 1-2일 정도로 짧게 하고 지압 시 약자극한다. 유산/조산을 예방하기 위해 내생식기, 내분비, 복, 골반강 등 혈위는 금기이다.

⦁ 과도한 피로, 영양 섭취 불량, 신체가 극히 허약한 사람, 심한 빈혈 환자는 금기이다. 만약 시행해야 한다면 편하게 누운 자세에서 훈침을 예방하고, 혈압이 불안정한 노인 환자는 자침 또는 이첨, 강압점 방혈 시 30분 정도 휴식 후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자침한다. 자침 후 30분 정도 안정시키면서 관찰한다.

⦁ 시술자는 매 방문 시 치료 혈위의 감염이나 출혈 징후를 주의 깊게 살피며, 감염 징후가 있는 경우 보건소나 병원 진료를 안내하여 진통소염제나 항생제 등 적절한 대증요법을 받도록 한다.


2. 감정 자유 기법


●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합니다.


● 지금 이 순간, 자신에게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과거/현재/미래의 상황이나 사람을 선택합니다. 어떤 일이 있었나요?


● 그런 생각을 하면 어떤 감정이나 증상 생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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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감정은 0에서 10중에서 어느 정도라고 느껴집니까?

 (* 내가 적은 감정들 옆 칸에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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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준비 작업 (Set-up)


시기별로 자신에 맞는 확언을 적용합니다.

____ 에는 해결하려는 상황·감정을 그대로 넣고, 해당 문장을 3회 반복해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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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연속 두드리기 (Sequence)

*불편한 감정 증상을 반복하면서 두드림:예시) 불안하다, 심장이 쿵쾅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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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선택 확언 (Choice method)


나쁜 기억과 불안한 미래와 나를 힘들게 하는 현재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를 상처 주지 않겠습니다.

나는 나를 비난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나를 얕잡아보지 않겠습니다.

나는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갑니다.

나는 나 자신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나는 나 자신을 점점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나는 점점 더 편안해집니다.

나는 점점 더 건강해집니다.

나는 점점 더 유쾌해집니다.

나는 점점 더 행복해집니다.


1) 실시 전 고려사항


① 환자가 새로운 치료 방법에 가지는 거부감이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알기 쉬운 용어로 간단히 설명한다.

(예: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특정 혈 자리가 있다. 그 부분을 두드리면 마음의 긴장이 더 잘 풀릴 것이다.”, “마음이 아픈 것은 기운이 막혀서 생기는데 혈 자리를 두드려서 막힌 기운을 푸는 방법을 사용해보겠다.”)


② 치료와 함께 단계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치료 과정에서는 전 과정을 모두 사용하고, 자가 치료는 연속 두드리기를 먼저 알려주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도록 한다. 치료 회기가 반복되면서 다른 과정을 순차적으로 교육한다.


③ 준비 작업 중 재난 트라우마에 적합한 다양한 수용 확언 예시를 아래에 제시하였다. 한의사는 생존자에게 적절한 것을 골라서 제시하고 생존자가 동의하는 예시를 찾아서 EFT를 실시한다.


2) 기본 프로토콜


① 문제의 확인


목표로 삼을 문제 혹은 증상, 불편감을 지정한다.


② 치료 전 불편감 확인


0에서 10사이의 점수에 그 문제로 인한 불편한 정도 혹은 고통 점수를 정한다.


③ 준비 작업 (SET-UP, 기운 바로잡기)


두드리기를 시작하는 과정이며, 두 손가락 (주로 검지와 중지)으로 반대편 손날타점 (후계혈)을 계속 두드리면서 아래의 간단한 어구를 정해서 세 번 반복해서 말한다. 어구는 그 문제를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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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3. Affirmation (수용 확언)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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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4. 단계별 EFT 수용 확언 적용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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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연속 두드리기 (Sequence, 14경락 기운 열기)


다음은 신체의 각 부위를 7번 정도 두드리면서 연상 어구라고 하는 말을 반복한다. 연상 어구는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집중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며, 그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로 간단하게 정한다. 대개 생존자가 호소하고 있는 증상 자체를 사용한다. 부위 순서는 정수리, 눈썹시작 부위, 눈 옆, 눈 밑, 코 밑, 턱, 쇄골 시작부위, 겨드랑이 밑인데, 연상 어구는 짧은 단어로 그 문제를 단순히 확인하기 위해 간단하게 정한다. 연상 어구는 문제에 따라 다른데, 예를 들어 ‘이 어깨 통증’, ‘그때 사고’, ‘악몽’ 등이 될 수 있다. 연상 어구는 생존자가 하는 표현을 그대로 따라 말을 하거나, 연상 어구 표를 참고하여 사용한다. 적극적으로 마음의 기운을 소통시키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그림 5. 연속 두드리기 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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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5. Reminder Phrase (연상 어구)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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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불편감 재평가


1~4 단계를 한 뒤, 2단계에서 측정한 불편 점수가 감소하지 않았으면, 감소하거나 마음이 안정될 때까지 반복한다. 다시 반복할 때는 변화된 측면을 반영하여 수용 확언과 연상 어구를 다소 수정한다. 예를 들어, “비록 아직도 약간___, 남아 있는 ___ ”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EFT는 인지적 노출과 언어 처리, 경혈 자극이 결합된 안정화 기법이다. EFT는 트라우마 회상 시 재경험으로 인한 불안이나 회피가 심한 경우에 활용할 수 있으며, 신체 증상에도 활용 가능하다. 일반적 트라우마 심리 치료는 트라우마 기억을 구체적으로 다뤄 치료 중 트라우마 재경험이나 해리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EFT는 반대로 전반적인 불편함을 먼저 다루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안정을 도모한다.


3) 선택 확언 (Choice Method) - 추가 프로토콜


어떤 상태가 되기를 원하는지 치료의 방향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표 16. 선택 확언 (Choice Method)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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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룹 치료 ※ 부록 9. 그룹 치료 예시 참고


그룹 치료는 공감하고 위로받는 느낌도 들고 바로윙 베네핏 (Borrowing Benefit, 빌려 쓰는 이득)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 1회 4주간, 회당 소요 시간 1시간으로 계획할 수 있는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다. 자가 학습 음성 녹음파일과 자가 실습지를 제공하여 개별적으로도 매일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


5) 주의할 점


EFT는 환자 스스로 경혈점을 두드리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대상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으므로, 시술 수행에 따른 안전성에 문제가 없으며, 기존 연구에서도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 [33]. 다만 노출요법의 요소가 포함되므로 초기 재난생존자에게서는 트라우마의 기억을 직접적으로 떠올리기보다는 생존자가 호소하고 있는 증상들 위주로 EFT를 적용하되, 심각한 트라우마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또는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때는 다른 치료법을 고려하거나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한다.


그림 6. 감정 자유 기법 활용을 돕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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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정화 기법


안정화 기법은 재난 급성기 트라우마 치료에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치료 방법이다. 재난을 경험하여 편도체를 비롯한 변연계가 과잉 활성화되고 전전두 피질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트라우마 생존자는 안정화 기법을 통해 감정을 관찰하고 집중하는 법을 배워 전전두엽 기능을 활성화하여 트라우마와 관련된 신체감각, 정서, 인지장애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심리 교육

심리 교육이란 재난 경험 후 심리적 과정 및 변화를 재난 생존자들에게 설명하여 이해를 돕는 작업이다. 심리 교육은 모든 트라우마 관련 치료에서 근거 기반의 핵심 요소이다. 교육은 기본적으로 재난 생존자와 기본적인 관계 형성이 된 후에 실시한다. 재난 생존자들이 불편해하는 부정적 증상을 건강한 반응이나 적응, 대처 방법, 자기 보호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인식의 변화를 돕는다. 생존자가 자신의 반응이 자연스러우며 예측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불안감과 수치심, 자책감이 줄어든다. [34,35].


예상치 못한 충격을 받은 재난 생존자는 매우 긴장하여 이해력이나 판단력이 평소보다 많이 저하된다. 그러므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신뢰 관계를 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존자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언어나 그림, 소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 목표

트라우마의 개념을 설명하고 내담자의 반응을 정상화하고 자기 반응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고려점

- 대상자와 대화할 수 있다면 진찰 결과 및 진료 계획을 설명하고 심리 교육을 시행한다.

- 이완을 위해 먼저 복식 호흡을 교육할 수 있다.

- 가능한 경우 그룹으로 진행할 수 있다.

- 대면이 어렵다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 복습 및 반복 학습을 위해 심리 교육 내용을 담은 교육 자료를 제공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 (예: 국립 트라우마 센터의 재난 정신 건강정보, 정보 알림의 공지사항)를 활용한다.

- 과각성을 분산시킬 방법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교육에 도움이 된다. 교육 전에 한방차, 핫팩 혹은 아이스팩 등을 제공한다.


표 17. 심리 교육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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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 심리 교육

- 한의학의 칠정과 관련 신체 증상의 연관성에 대해 교육한다면 재난 생존자들은 본인들의 증상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칠정(七情)은 희(喜)·노(怒)·우(憂)·사(思)·비(悲)·공(恐)·경(驚) 7종의 감정 변화로서 정신활동의 구체적인 표현이며, 외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변화이다 [36]. 스트레스 상황에서 칠정(七情)이 지나치면 정상 생리 변화에 영향을 주고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다 [37].

-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은 주로 노(怒)·우(憂)·사(思)·비(悲)·공(恐)·경(驚)과 관련된 증상들이며, 칠정과 신체적 증상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심리 교육을 할 수 있다 [38,39].


표 18. 칠정과 신체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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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 이완법/명상


재난 현장에서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복식 호흡법을 소개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호흡하는 것은 교감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실제 재난 현장에서는 쉬운 호흡부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면 호흡이 익숙해져 주의가 다른 곳으로 분산되는 경우 새로운 호흡으로 전환하도록 한다. 호흡의 길이를 조절하거나, 코로만 하는 호흡, 입으로만 하는 호흡, 코와 입으로 하는 호흡, 호흡의 중간을 멈추는 호흡 등이 포함된다. 새로운 호흡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쉬운 호흡 (복식 호흡)과 함께 2~3단계의 호흡 방식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호흡의 난이도, 지속성 등에 따라 호흡 방법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서로 마주 본 상황에서 함께 복식 호흡을 시행할 수도 있다. 호흡과 함께 생존자 스스로 자신의 맥박 (손목 혹은 목)을 재는 것을 통해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여 안정감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 호흡 이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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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흡 명상 ※ 그림 7. 호흡 명상 유튜브 링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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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호흡 명상 유튜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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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운딩 (Grounding)


재난 기억에 압도되어 공황 상태, 플래시백, 침습적인 부정적 사고, 해리 등이 일어날 때, 그라운딩은 재난 생존자가 현재의 외적 환경에 대한 지남력을 갖고, 치료자-생존자 간의 연결에 다시 초점을 맞추도록 하면서, 현재의 안전감을 느끼고 내적 각성 조절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라운딩이라고 하는 것은 지면 (ground)에 닿아있는 발뿐만 아니라 마음이 닿아질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라운딩을 할 때는 촉각, 시각, 청각, 후각 등 여러 가지 감각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40].


⦁ 이제 저와 함께 배워볼 방법은 그라운딩이라고 하는 안정화 기법입니다.

⦁ 우리는 이 연습을 통해 지금, 여기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 먼저 심호흡을 천천히 해봅니다.

- 지금 당신이 머무는 이곳을 한번 찬찬히 돌아봅니다. 지금 어디에 있나요? 지금 몇 시죠?

이곳을 묘사해 볼 수 있을까요?

서서히 고개를 돌려 둘러보면서 뭔가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잠시 바라보며 그 느낌을 느껴보세요.

- 자 이제는 양 발바닥이 바닥에 닿는 느낌과 등과 엉덩이를 받쳐주는 느낌, 팔걸이의 감촉을 느껴보세요.

- 엉덩이가 닿아져 있는 느낌에 머물러보세요. 잠시 그곳에 머물고 있으면 어떤 느낌인가요?

-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무게를 실어보세요. 발바닥이 바닥에 닿는 느낌이 어떻습니까?

- 의자 팔걸이나 옆 부분을 만져보세요. 팔이 닿아져 있는 부분의 느낌은 어떤가요?

- 이 중에서 가장 편안하거나 잘 느껴지는 부분이 어디인지 알아차려 보세요.

그리고 그 부분의 느낌에 좀 더 머물러 봅니다.


● 이정변기 요법 (정위 반응 Orienting response)


재난을 경험한 생존자들은 사소한 자극에도 필요 이상으로 과각성하거나 저각성되는데, 정위 반응을 이용하여 매몰되어있던 감정과 기억에서 벗어나도록 감각을 통한 반응을 키우는 훈련을 하게 한다. 정위 반응은 고개를 천천히 돌려 주변을 살펴보게 한 후에 그 순간 가장 눈길이 가는 곳에 머물게 하여 신체 감각을 탐색하고 지금 여기 이 순간으로 다시 돌아오게 한다 [41].


⦁ 이정변기란 ‘정(精)을 움직여서(移) 기분(氣)을 바꾼다(變)’는 뜻입니다.

현재의 감정과 고통스런 기억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지지적인 환경을 체험하는 방법입니다.

지금부터 저와 같이 해보겠습니다.

⦁ 먼저 천천히 심호흡을 3번 정도 해봅니다.

지금 이 순간 고개를 천천히 그리고 충분히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주변을 살펴봅니다.

천천히 살펴보면서 눈길이 가는 것 3가지를 알아차려보세요.

그것이 어떤 것인지 좀 더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 그 중에서도 뭔가 기분이 좋아지거나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그것을 잠시 바라보면서 내 안에서 어떤 느낌인지 드는지 가만히 살펴봅니다.

그 느낌을 충분히 느끼시고 천천히 돌아오시면 됩니다.

⦁ (기분이 좋아지거나 편안해지는 것이 없다고 할 경우)

괜찮습니다. 다시 천천히 고개를 돌려서 눈길이 가는 것을 다시 한번 찾아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것인지 말씀해보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말씀해주세요.


● 항아리 요법 (봉쇄 기법) [42]

마음 챙김 상태에서 심상을 통해서 재난 생존자가 힘들어하는 침습적인 기억, 이미지, 불편한 생리 반응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봉인 (containment)은 항아리나, 상자, 금고, 자루 등과 같이 담아두는 장치를 상상해서 현재 재난 생존자가 경험하는 불편한 요소를 담아 통제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것이다.


불편한 증상을 형상화하여 통제하면 안도감을 준다. 불편한 증상이 봉인되면, 통제 가능성이 증가하여 안도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이 요법은 충분한 안전의 장을 확보한 후에 실시한다. 불편한 증상이 봉인된 후 긍정적 감각과 정서(正氣)를 강화시켜 봉인된 증상(邪氣)을 처리할 수도 있다.


⦁ 의식을 내면으로 가져가서 괴로웠거나 싫었던 체험을 떠올립니다.

⦁ 그 체험이 떠오르면 그 상황, 내용을 이미지화해서 형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합니다.

구체적으로 내용을 듣지 말고, 고통스러운 장면이나 느낌의 경계를 정해 형태화합니다.

⦁ 형태화한 이미지를 본인이 원하는 항아리에 넣어서 단단히 봉인합니다.

그리고 열리지 않도록 열쇠로 잠그거나 끈으로 묶습니다.

⦁ 단단하게 봉인한 이미지를 자기가 원하는 곳에 둡니다.

(예: 땅에 묻거나, 방 안 구석 어딘가에 두거나, 금고 안에 넣어두거나, 우주로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 원하면 언제든 다시 항아리를 저장해놓은 곳에 가서 그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굳이 찾지 않아도, 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힘이 생기면, 언제든 다룰 수 있습니다.


● 리소스 마인드풀니스 (안전지대 심상화 기법) [43]


다양한 리소스 중 편안하거나 안심이 되는 공간 (안전지대)을 선택하여 이를 심상화하도록 유도한다. 일부 불안정한 생존자에서는 안전한 곳을 찾을 수 없거나 부정적 기억이 리소스 장소 (안전지대)와 연결이 되면 불안함이 오히려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재난 현장에서는 짧게 시행하는 게 좋으며, 시행 도중 불안이 심해지거나 악화하면 바로 중지하고 정위 반응이나 그라운딩을 통해 안정화시킨다. 안정이 불가능하다면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혹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및 심리치료 전문가에게 의뢰해야한다.


⦁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조용히 눈을 감아봅니다.

⦁ 그리고 천천히 세 번 정도 심호흡을 해봅니다.

⦁ 이번에는 그냥 조용히 자신의 마음의 눈으로 내면을 바라봅니다.

⦁ 이제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편안하고 안심이 되는 곳이 있으면 그대로 떠올려 봅니다.

- 장소를 발견하면 어떤 곳인지 천천히 얘기해 주실 수 있나요?

(‘만약 장소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래도 괜찮습니다. 잔잔한 호수나 넓은 백사장이 있는 바닷가나, 파란 잔디밭에 누워 본 파란 하늘일 수도 있고, 숲속 오솔길 있습니다. 등’ 재난 상황과 연관이 되지 않는 장소를 예로 든다.)

⦁ 보이는 주변 풍경은 어떤가요? 뭔가 들려오나요?

⦁ 지금 몸으로 어떤 감각이 느껴지나요?

⦁ 얼굴에 닿는 공기가 느껴지세요? (오감을 동원하여 천천히 느끼게 한다)

⦁ 그리고 지금 거기에 있는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요?

- (지금 느끼고 있는 이 편안함, 안심의 느낌을 충분히 느끼도록 여유를 줍니다. 그리고 잠시 후)

⦁ 이 느낌을 내 몸 어딘가에 저장하고 싶은 곳이 있는지 천천히 한번 찾아보시겠어요?

⦁ (시간을 주고) 저장하고 싶은 곳을 찾으셨어요?

⦁ 그러면 그곳에 그 느낌을 그대로 저장해봅니다.

- 저장한 그곳의 느낌을 그대로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저장된 이 느낌은 당신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다시 느낄 수 있습니다.

⦁ 이제 충분히 느끼셨다면 충분히 눈을 뜨고 돌아오셔도 됩니다.


● 안정화 기법 특징 및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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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 교육이나 안정화 기법을 단체로 교육할 때, 생존자들이 단체로 시행하는 방법이 사회적 연결성을 통해 개인 트라우마 증상의 완화뿐 아니라 재난 현장에 치유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애도와 치유, 연대를 통한 치유적 환경 조성이 트라우마 증상의 빠른 안정에 중요하다.



Ⅳ. 부록


1.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 기준 (DSM-5)


2. 진료기록부 (예시)


3.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예시)


4.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선별 검사 (The Korean Version of the Primary Care PTSD Screen for DSM-5, K-PC-PTSD-5)


5. 우울증 선별 검사 (Patient Health Questionnaire, PHQ-9)


6. 불안 설문지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7-item scale, GAD-7)


7. 건강 질문지-15 (Patient Health Questionnaire, PHQ-15)


8. 자살 위험성 질문지


9. 그룹 치료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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